마을이야기

제목이렇게 귀한 달력은 처음입니다
작성자관리자 @ 2004.12.29 07:37:24
 

    

이렇게 귀한 달력은 처음입니다.

궁금한 마음에 확인도 못한체
돌돌 말아서 꼭꼭 싸진 등기 우편물을 뜯습니다.
뜯다가는 찾아봅니다. 보낸이가 누군지를

영주 우체국....?


 

2005년       장수 사일회,
뜨거움이 왈칵 솓구칩니다.
반가움과 감사와........ 또 감동이......

33년전의 얼굴들이 캘린더 속에서 세월을 뒤집어 놓습니다
마지막장의 졸업 사진에서 그때의 얼굴들을 찾아봅니다.
솔직히 기억나는 얼굴들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첫 교직 생활을 시작했던 곳

경상북도 영주군 장수면 장수국민학교

그것도 2학기에 잠깐 맡았던 4학년 3반
무얼 어떻게 했던지.....?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겹치면서 얼굴이 뜨거워집니다.
기억의 곳간에 깊숙히 숨겨놓고 가끔 꺼내 보던 내 초임지의 가슴 떨리던 첫 만남을 새해의 캘린더 속에서 지금 만나고 있답니다.


내 평생에 이렇게 귀한 달력 또 가져볼 일 없을것 같기에 여기저기 자랑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잘 간직할겁니다.

 

교직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1971년 장수국민학교(그때의 명칭) 4학년 3반 어린이(지금은 40대 중반)들이 그 때의 추억을 담아서 캘린더를 만들어 보내왔어요. 혼자 간직하기엔 아까와서 자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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