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 가을걷이가 한창인 선동의 들녘 ▒
작성자관리자 @ 2004.10.22 17:55:01

▲ 고즈넉한 선동에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보통은 콤바인이라던지 트랙터 소리가 윙윙거릴텐데
    아직 손으로 직접 벼를 베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입니다.
 

▲ 다른논보다 조금 일찍 나락을 베었나 봅니다.
    잎이 많이 누래졌어요. 아~ 차나락인가? 차나락은 수확이 더 빠르다고 하시던데..^^
 

▲ 아직도 푸른기가 좀 남아 있는 논도 많이 보여요^^
 

▲ 아저씨 , 아주머니가 벼를 베고 계십니다.
   길가에서 좀 멀리 있는 논이라서 다가가서 인사는 못드리고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  잠시 숨을 돌리며 담배를 꺼내 물고 계십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들은 일하다가 힘들면 담배한대 피면서
    휴식을 취하는데, 여자들은 뭘하면서 잠시 고단한 다리를 쉴까? 하구요.
    요즘이야 남,녀 구분 없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지만, 예전 우리네 어머님들의
    삶은 정말 고단했겠다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답니다.
 



▲ 마침 멀리서 시내버스가 오고 있습니다.
   버스 크기가 조금 작아지고, 버스가 더 많이 배차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촌일수록 버스 다니는 횟수가 작쟎아요. 승객이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버스 크기를 줄여서 연료비를 좀 줄이고, 대신 더 자주 운행해주면
   우리 어르신들이 좀 더 쉽게 나들이를 다니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가을이라서 그런가? 생각이 점점 많아집니다.ㅎㅎ
 

▲  이거 뭔지 아시죠? 조밭입니다.
    요즘은 온통 중국산 조들 뿐인데요.
    이렇게 아직 조농사를 지으시는 분이 계시니 반가웠습니다.

 
 


▲  고추도 이젠 정말 막바지입니다.
    고추가 조금 달려있는 가지를 뽑아서 두면 파랗던 고추가 빨갛게 익는대요.
   
▲  마침 제가 갔을때가 새참때가 조금 지났을 시간이었습니다.
    안면도 없는 제게 새참을 먹고 가라고 부르십니다.
     점심 약속만 없었으면 냉큼 다가앉아 먹었을텐데, 아까워라~
 

▲  새참을 안먹으니 커피 한사발과 굵은 알사탕 한줌을 주셨습니다.
    이게 바로 어른들이 말하는 시골인심이라는건가 봅니다.
 

▲  위에 계시는 아주머님이랑 부부십니다.
     선동 아랫동네 이장님이십니다.
 

풍요로운 가을 들녘만큼 농민들 모두의 마음에 시름이 없는 가을날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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