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우리가 고운 인연으로....
작성자관리자 @ 2004.09.20 22:43:38
     
    우리가 고운 인연으로 
        
             시 :  유인숙 
     
    우리가 
    고운 인연으로 
    만날 수 있었던 것이 
    때때로 메말라가는 
    가슴 한 켠에 
    촉촉한 그리움 되어 
    이른 새벽 찬이슬로 내릴 것입니다 
    
    어쩌면 
    일상을 살아가는 
    삶 속에서 
    하늘을 품은 
    같은 생각의 동질감과 
    아우르는 마음 
    나눌 수 있다는 설레임 
    
    사모하는 
    마음 하나로 
    어떤 바램도 없이 
    서로 위로할 수 있다는 것 
    깊이 감사하며 
    눈을 감고 
    뒤돌아오는 길목에서 생각합니다 
    
    우리가 
    고운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연약한 영혼 
    어루만지는 순수가 
    한 가지 바램으로 
    빛고운 햇살처럼 눈부시기를 
    잠시나마 하늘을 우러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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