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책을 보내주면 아직도 그가 나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다가 부끄러워 집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멀리서나마 기억하고 있다는 표시로 일반적인 친밀감으로 책을 보냈을 터인데 나는 아직도 예민하게 받아 들이면서 혼자 즐거워 하는 것입니다 이 예민함은 분명한 어리석음 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순수하다는 증거일 수 있고 또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도 밝아져 괜찮은 상상인것 같습니다 일상 가운데 기쁨, 감사, 행복같은 것은 좀 예민해도 되고 또 약간과장되게 받아들여도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