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 함양박씨 치암공파 화수회 ▒
지난 9월 5일 일요일에 함양박씨 치암공파 화수회가
금곡서원에서 있었습니다.
전 화수회가 정확히 뭘하는것인지 몰라서
망설이면서 구경을 갔는데 일종의 종친회 같은거더군요.
금곡서원도 처음 가봤고 화수회에도 처음 가봐서
두리번 거리면서 구경하기 바빴습니다.
함양박씨 치암공파 화수회 모습 함께 보실래요?

오미봉을 등지고 자리잡은 금곡서원의 모습입니다.
금당실에 온지 일년이 넘었고 날마다 돌아다니면서도 금곡서원은 처음이었답니다.

엄청 많은분들이 참석을 하셨네요. 제 짐작으론 한 삼백명 정도 되시는것 같아요.

이곳은 서원 앞마당인데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바라보니 대문이 또 있고
거기에 마당이 있고 그 옆에 또 대문이 있고 마당이 있었어요.
일렬로 주욱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고 해야 하나? 그랬답니다.

저처럼 금곡서원이 처음인 오영희 기자님께서 연신 두리번 거리고계십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자세히는 안봤지만 구석 구석 멋스런 건물이라던지 담장,
문고리, 향나무 ...^^ 많은것들이 시선을 사로잡았거든요.

대문을 두번 건너서 들어가보니 온통 음식준비 하느라 분주하셨습니다.
이곳은 음식을 준비하는 곳이고, 음식이 다 준비되면 사당으로 옮겨가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는 온박씨가 아니고 반박씨니께 찍을 필요도 없어~" 그러시는 안어른들 이십니다.

마당 바깥에 일렬로 주차된 자전거들이 바쁜 일손 놀리느라 정신 없을
주인들을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부터 알묘가 있을 예정입니다.
알묘란 이렇게 많은 후손들이 모였으니 조상들께 인사를 드리는것이라고 합니다.
참배의 다른 말이라고 해야 하나요? 전 처음 듣는 말이라 검색해 보았더니
그렇게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검은옷을 입으신 분들은 분향을 하실분들입니다.
분향을 하실 분들이 앞장 서시고 다른분들이 뒤를 따라 사당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사당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대문을 지나야 하는데 이런 대문은
入문과 出문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가운데 문은 임금님과 신만이 드나들수 있고 일반인들은 입문으로 들어가서
출문으로 나와야 한답니다.
이 이야기는 한중섭선생님께 얼마전에 알려 주셨었는데 ,
이날도 앞에서 진행하시던 어르신께서 들어올때는 이쪽으로 오십시요~
하고 알려주셨답니다.


앞에 예를 갖춰 옷을 입으신 분들께서 분향을 하신답니다.

분향을 하러 들어가시기전 손을 씻습니다.
저기 상위에 놓인 물이 손을 씻는 물이랍니다. 이걸 "소지" 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얼핏 들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분향을 하고 계십니다.

밖에서 모두 경건하게 지켜보고 계시는데요.
예전과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안어른들도 함께 절을 하십시요" 라고 하시더군요. 예전이라면 어림도 없겠죠?

모두 함께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는중입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 2부 행사가 시작 되었는데요.
전국 각 지역에 있는 지부장님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모든분들께서 마주보고 인사를 나누고 계십니다.
멀리 있어도 함께 살지 않아도 모두가 한 가족임을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맛있는 점심을 드시면서 이야기들을 나누십니다.

이게 제 밥상이랍니다. 밥에..국에..떡에..찌짐에..^^
박길상 이장님께서 얼마나 많이 챙겨다 주시는지 배불러 혼났습니다.

2부에는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이 있었는데요.
박용희님께서 사회를 보셨습니다. 이날 금당실정보화마을 홍보 많이 하셨답니다.
저도 싸이트 주소 적어 드리느라 바빴구요.
홍보물 같은게 있었으면 좋을뻔 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의외로 정보화마을 아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관심도 많으셨구요. 모든 사진은 금당실마을 게시판에서 확인하시라고
여러번 광고 했으니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함양박씨 치암공파 후손들을 위하여~! 건배~!!!

노래도 부르고 경품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십니다.

흰 한복을 입으신 어르신! 얼마나 춤을 잘 추시던지요.
저까지 덩달아서 신이 났더랍니다.

음정 무시, 박자 무시, 반주 무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밴드아저씨!

음정 무시, 박자 무시, 반주 무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밴드아저씨!
이해해 주세요~! 그래도 신나쟎아요!!

누가 저렇게 노래를 잘한댜? 다들 즐거워 하시네요.

행사장을 벗어나 솔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분들이십니다.
이분들은 금당실정보화마을도 아시더라구요.
저한테 금당실에 사시는 함양박씨가 몇가구냐고 물으셨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 대신 사진 잘 찍어 드릴게요~! 하고 얼른 사진만 찍었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는 자리에 함께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