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균여전(광수공양가 향가집 17)
작성자관리자 @ 2004.09.06 08:58:13
광수공양가(廣修供養歌)
                                                         균  여
부젓가락 받쳐 잡고
불전(佛前)에 등(燈) 밝히나니
심지는 수미산이요
기름은 큰 바다 이루누나.
 
중생을 제도코저 고행하는
간절한 그 마음
만민을 이롭게 하고저 행을 닦으시네.
 
법계에 충만한 부처님께
정성들여 공양을 올리나니
이 공양 변하여 법계에 두루 하소서.
 
  선남자여! 널리 공양한다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의 무량수 부처님 계시는 데마다 가지가지 보살 대중이 모여서 둘러싸 모시는 것이니, 내 보현의 수행과 서원의 힘으로 갚은 믿음과 알음알이를 일으켜 눈앞에 나타나듯 알아보며, 훌륭한 여러가지 공양거리로 공양하나니, 이른바 꽃, 향, 음악, 우유......
  선남자여! 모든 공양 가운데는 법공양이 으뜸이니라.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공양,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공양, 중생들을 거두어 주는 공양, 중생들의 고통을 대신해 주는 공양, 보리심을 버리지 않는 공양들이 그것이니라.
  선남자여! 먼저 말한 여러가지로 공양한 한량없는 공덕을 한 생각 잠깐 동안 법(法)으로 공양한 공덕에 비하면 백분의 일, 천만분의 일도 못 되나니 모든 부처님들은 법을 존중하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하면 성불에 이르기 때문이며 그와 같이 수행함이 진실된 공양이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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