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 금당실관광 1 - 예천권씨 병암정 및 별묘 ▒
작성자관리자 @ 2004.09.03 10:56:40
 예천군 문화재의 70%가 금당실에 있다고 합니다.
 늘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우리 가까이에 이렇게 많다는것은 너무나 커다란 축복입니다.
 지혜롭고 멋스러웠던 우리 선조들의 문화를 엿볼수 있는
 소중한 보물들 하나 하나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첫번재로 다녀온 곳은 병암정이랍니다.
 
병암정은  하금곡동의 예천권씨 문중의 소유로
예천군 용문면 성현동 복전 서현 병풍바위 위에 목조건물로 되어있습니다.


병암정의 모습입니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위에 누각처럼 살짝 올라 앉은 멋진 병암정의 모습입니다.
병풍바위 밑으로 연못에는 연꽃이 한창이네요.

연꽃이 피기 시작하는 연못속에 작은섬이 하나 있습니다.
나무와 풀들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곳에서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생각 같아서는 연꽃을 살짜기 즈려밟고 건너가 보고 싶었는데.. ^^

연못속에서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 연꽃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바위가 정말 근사하네요.
그 위에 살짝 보이는 병암정의 모습이 그림 같죠?

병암정으로 들어가시는 한중섭선생님의 모습이 정자의 모습과 닮아보입니다.
옛적 어른들도 저런 모습으로 저기를 드나드시거나 글을 쓰셨을테지요~

병암정 현판입니다. 병암정 이전의 이름은 옥소정이었다고 합니다.
조선고종때 양주대감인 경주 이유인이 옥소정이라 하여 창건을 했는데 나중에 병암정으로 개칭했고 1920년경에 하금곡의 예천 권씨들이 매수하여 그들의 선조 수헌 권오복의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권오복(1967~1498)은 1486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에 등용 되었으나
무오사화 때 극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정자로서는 상당히 큰 규모라고 하는 병암정의 가장 큰 특징은 대청마루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큰방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방으로 들어가는 문의 문살이 보존가치가 높은것이라고 하네요.
위 사진은 방문의 모습입니다.

이게 문살의 모습입니다.
음..전 자세히 봐도 잘 모르겠지만 소중한거라고 하십니다.

처마끝을 올려다보니 마치 하늘로 날아갈듯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나무 하나 하나 길쭉 길쭉 그냥 쓰지 않고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날카롭게 잘 다듬어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옛어른들의 솜씨에 그져 감탄만이..^^

대문간입니다. 전 이게 뒷문인줄 알았는데  정문이라고 하시네요.
하금 동네입구에서 개울을 건너오면 이곳으로 들어오게 되구요.
지금은 풀이 많이 자라서 다니기는 조금 불편합니다.

대문간에서 내려다본 연못과 멀리 하금의 모습입니다.
연못에는 커다란 바위가 묵묵히 병암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듬직한 수문장 같은데요.

담장 옆에 향나무 한그루가 멀리 그림처럼 아름다운 성현들을 내려다보고 있네요.

둘러보고 나오는길 다시 한번 돌아본 병암정의 모습입니다. 
"예천권씨 병암정 및 별묘"가 최근에 문화재자료 제453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소중한 선조들이 손길이 배인 지금 자태 그대로 잘 보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병암정 옆에 있는 제사의 돌담입니다.
우리네 선조들의 마음처럼 둥글고 나즈막한 담장이 보는이를 편안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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