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균여전(예경제불가 향가집 15)

예경제불가(禮敬諸佛歌)
균 여
마음의 붓으로
그리온 부처님 전에
절하는 이내 몸
우주법계에 충만하여라.
세계마다 법당마다
법계의 두루한 부처님
구세(九世) 다하도록 예하옵고저.
아! 몸과 입과 뜻으로
예배-공경함에 피로함이 없어라.
부처님께 예배 공경한다는 것은 온 법계(法界), 허공계(虛空界) 모든 부처님들께 보현보살의 수행과 서원의 힘으로 깊은 믿음(信賴)을 일으켜 눈앞에 뵈온 듯이 받들고 청정한 몸과 마음과 입으로 항상 예배하고 공경하는 것이니라.
허공계가 다하여야 나의 예배 공경도 끝나려니와 허공계가 다할 수 없으므로 나의 예배 공경도 다함이 없느니라. 중생의 업(業)이 다하고 중생의 번뇌가 다하여야 나의 예배함도 다하려니와 중생의 업-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예배하고 공경함도 다함이 없느니라. 생각 생각 쉬지 않건만 몸과 말과 뜻(身-口-意)으로 예배-칭양함은 지치거나 싫어함이 없느니라.
<사진 : 균여전은 보현보살에 대한 예를 말하는 것이지만 서문에 보현보살상를 모셔 이번에는 관음보살상을 모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