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신의는 하늘의 이치이거늘......
작성자관리자 @ 2004.08.21 14:47:37
     느릅나무(Elm)              꽃말 : 신뢰, 위엄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따고 콩을 심으면 콩을 딴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글지만 새지 않는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 말이 있다.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는 뜻이다. 우리가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길을 걷게 되고,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대개 도둑의 이리는 탐욕으로 비롯되었기에 한번 돌아서면 그만이지만, 선비의 의리는 맑고 맑아서 그 기운이 세월 속에 오롯이 살아 있게 된다.
  때문에 도둑의 의리에 매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악행조차 신의를 들먹이며 지키려 하지만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나 하늘의 이치를 알고 참다운 의리를 지향하는 사람은 선악을 명확히 구별하여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다.
  하늘의 이치란, 밤은 어둡고 낮은 밝을 것처럼 선을 행하면 복을 받고 악을 행하면 징벌을 받는다는 절대불변의 진리를 일컫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그런 진리가 틀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의리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곧 선을 악으로, 악을 선으로 잘못 판단한 자신의 선택과도 관계가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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