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음식끝에 마음상한다"는 말의 의미는???
작성자관리자 @ 2004.08.03 11:27:48
   나눔이란 마음을 위로해 주는 샘물   
 
  음식끝에 마음이 상한 것이 아니라 나라가 망한 일화를 소개한다. 항상 잘 나누어 문제가 발생하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전국시대 변방에 중산국이란 작은 나라가 있었다. 어느 날 이 나라의 왕이 나라 안의 명사들을 대궐로 불러들여 커다란 연회를 베풀었다.
  그런데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준비한 음식이 부족하게 되었다. 그러자 늦게와서 음식을 못 얻어먹은 사람들은 푸대접을 받았다고 분개하여 이웃의 초나라로 가서 중산국을 공격하도록 부추겼다.
 
  마침내 초나라의 대군이 중산국에 몰아닥치자 얼마 되지 않는 병사로 대항했던 중산국 왕은 금세 참패를 당한 뒤 군사들을 모두 잃고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왕이 한참 채찍으로 말을 재촉하며 국경쪽으로 달리는데 뒤쪽에서 창칼을 든 두 사람이 맹렬히 뒤쫓아왔다. 왕은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음을 깨닫고 말의 고삐를 당겼다. 당당하게 죽기로 마음먹은 왕은 잠시 후 다가오는 두사람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재빨리 말에서 내려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저희들은 옛날 전하께서 음식을 베풀어 목숨을 구해준 사람의 자식들입니다. 부친께서 생전에 중산국에 무슨 일이 생기면 죽음으로써 은혜에 보답하라 하셨는데 바로 지금이라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제야 중산국왕은 커다랗게 한숨을 토하며 이렇게 탄식했다.
"얼마 안되는 음식이라도 그것으로 인하여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면 지독한 복수를 당하고, 상대가 곤궁할 때 베풀면 마침내 은혜를 입게 된다. 내가 오늘 그 때문에 한 나라를 잃었고, 또 그로 인하여 두 용사를 얻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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