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 김홍석씨댁 입니다. ▒
작성자관리자 @ 2004.07.29 11:34:19
동촌,서촌,남촌,북촌 일년째 누비고 다니고 있지만
아직 제게 금당실 돌담길은 미로찿기하듯이 어려운 길입니다.
컴퓨터가 켜기만 하면 M자만 주루룩 떠서 쓸수가 없다시는
동촌 김홍석씨댁을 찿느라 빨간자가용을 타고
면사무소 주위를 세바퀴나 돌았습니다.
다 거기가 거기 같고, 늘 처음온길 같은  돌담길이
제겐 참 어렵습니다.
저 길치인가봐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검둥이가 반겨주네요.
꼬리도 흔들면서 짖어대는건 반긴다는걸까요? 안반긴다는걸까요?


마당 한켠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다래넝쿨입니다.


많이도 달렸습니다. 어릴때 할머니가 산에서 다래를 한다래키(이거 맞나요? 싸리나무로
만들어서 허리에 걸고 다니거나 등에 지고 다니셨는데) 따오시면 ,그걸 채반에
담아서 높은 시렁위에 얹어 뒀습니다.
이게 물렁 물렁해지면서 온방안에 단내가 진동을 하곤 했었는데요. 먹고싶다~^^


얘 좀 보세요~! 제가 들여다 보니까 알아서 포즈를 취해 주는군요.


얘네 둘이서 서로 저를 보겠다고 고개를 내밀고 다투고 있어요. 하하~
제가 오히려 소들한테 구경거리가 됐네요.


커다란 눈망울로 말똥 말똥 저만 쳐다보고 있네요. 너무 귀엽죠?
누가 이기나 내기해 보려고 저도 열심히 찍어댔는데 눈 하나 깜짝 안하네요.
간 큰 소들인것 같죠?


소들에게 짚을 주고 계시답니다.
우사에는 열마리의 소들이 있었는데요. 소들이 하나 같이 사진 찍기를 좋아하네요.


먹이를 주는 주인아주머니 손길에 정성이 가득합니다.
그 정성처럼 소들이 무럭 무럭 잘 자라길 바랍니다.
며칠전에 아드님이 대덕 연구단지에 취직이 되셨대요. 축하 합니다.
요즘처럼 청년실업이 극심한 때에 참 기쁜 소식이지요?
온 얼굴에 웃음이 만연하신 두분 가정에 늘 행복만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마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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