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여름은 과일의 계절
작성자관리자 @ 2004.07.26 19:13:35
신토불이] 여름은 과일의 계절 (2)
싱싱한 과일 고르는 방법과 여름 과일의 영양

더운 여름, 아이스크림이나 탄산음료보다는 빨갛게 잘 익은 수박 한 덩어리를 쪼개 먹거나 달콤한 포도를 섭취하는 것이 갈증해소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좋다. 단, 과일을 구입할 때에는 겉으로는 잘 익은 듯한 과일도 실제로 안을 보면 물렀거나 설익은 것들이 있으니 잘 골라야 한다. 여름철 과일이 어떤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가격이면 보다 좋은 과일을 고르는 알뜰한 소비상식을 알아보자.

대구달성 신당수박마을의 수박갈증해소에 만점인 수박

수박의 성분은 90%이상이 수분으로 당질 외에도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A,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크다. 또 수박에는 요소 사이클의 중간대사물질인 시트룰린이라는 특수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체내 요소합성을 돕기 때문에 이뇨 효과가 크다고 한다. 이는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여름철 더위를 먹어 열이 몹시 나며 진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갈증이 심하게 날 때 특히 신선한 수박 속껍질을 즙으로 내어 먹으면 효험이 있다는 것.

전남영암 신북과수원마을의 수박더군다나 수박씨는 당질을 비롯해서 단백질, 지방, 비타민 B군이 다량 들어 있는 효과 높은 씨앗이라 하니 수박씨 뱉어야 하나, 삼켜야 하나!

더위를 견디게 하고 갈증을 해소시키며 열을 다스린다는 수박. 또한 술독을 풀어주기도 하고, 신장병에 유효한 약리작용까지!

구강내 염증에는 수박즙을 입에 물고 있으면 좋다니 이보다 좋은 여름 과일도 없다. 그러나 몸을 차게 하는 수박은 소음인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할 듯.

좋은 수박 고르기 -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맛있다!

충남예산 창소쪽파마을의 수박이처럼 좋은 수박이지만 그대로 그 중 더 좋은 수박은 어떻게 고를까? 수박 중에는 속이 마치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벌겋지만 맛은 맹물 같은 것, 또는 속이 갈라지고 거미줄처럼 하얀 줄이 나타나는 등 단맛이 없는 수박도 있다. 아래 다섯 가지 항목을 기억해보자.

1. 손으로 두드려 보아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둔탁하거나   소리가 나면 나쁜 수박일 가능성이 크다.

2. 줄무늬가 선명하며 물에 넣었을 때 많이 뜨는 것일수록 싱싱한 수박이다.

3. 꼭지에 솜털이 없는 것이 잘 익은 수박이다.

4. 꼭지(줄기)를 보면 T자 형태로 잘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굵은 줄기는 싱싱하면서, 작은 줄기는 말라비틀어진 것이 잘 익은 수박이다.

5. 전체적으로 찌그러진 곳이 없는 것이 좋다.

저칼로리와 섬유소가 많은 참외

한편 수박에 질세라 여름철을 장식하는 또 다른 과일 참외는 대부분 (약 90%) 물로 이루어져 있어 열량은 낮으나 단맛이 풍부하며 섬유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경북칠곡 동안꿀벌참외마을의 참외여름철 과일답게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고 그 밖의 성분으로는 칼륨이 많다. 따라서 참외를 많이 먹으면 밤에 오줌을 싼다고 하는 것은 수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박처럼 이뇨작용도 있고, 게다가 칼륨의 함량마저 높기 때문이다.

한편 참외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은 인체에 흡수가 빨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좋은 참외 고르는 방법-참외 배꼽 부분이 좁은 것이 좋다!

1. 크기가 작고, 단단하며 타원형인 모양이 좋다.

2. 껍질이 얇고 육질이 치밀한 것이 좋고, 옆으로 놓고 보았을 때 선이 반듯한 것이 좋다.

경북성주 도흥참외마을의 참외3. 껍질이 얇고 육질이 치밀한 것을 고른다.

4. 향이 너무 진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색깔이 골고루 난 것이 좋다.

향이 너무 진한 것은 수확한지 오래 되었거나 과숙한 다음에 딴 것일 수 있다.

5. 배꼽부분이 좁은 것이 신선하며, 꼭지가 시들지 않고 가는 것이 좋다.

참외 저장 TIP!

참외는 보관도 중요하다. 신문지 등 종이에 싸거나 봉투에 넣어 그늘진 곳에 놓는 게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증발하여 고유의 향과 맛, 당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

몸에 좋은 건강 과일 포도

경기연천 38선마을의 포도한편, ‘여름’하면 포도를 빼 놓을 수 없다. 포도는 생혈, 조혈 작용을 하는 과실인데다 알카리성 식품으로서 성분은 전화당, 주석산, 포도산, 타닌, 초석 유산, 칼슘, 유산가리 등이 들어 있고 비타민류도 A, B, B2, C, D 등이 풍부한 영양 만점 과일. 보기도 좋고 영양도 좋고 맛도 좋은 포도, 그래도 알고 먹자!

포도당, 비타민이 특히 풍부한 포도열매는 배고픔을 달래는 효과도 있고 기운이 나게 하며 추위를 타지 않게 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이뇨 작용이 있어 소변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

포도는 포도당이 많아 밥이나 빵 등 주식대신 포도만을 먹어도 허기를 느끼지 않는 이유가 그것인데, 요즘에는 비만인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요법으로도 환영 받는 품목이 되었다.

포도에 다량 함유된 주석산과 사과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은 체내에서 질병의 원인인 독성분을 제거하여 준다. 소화불량, 변비, 신장염, 류마티스 등의 질병뿐 아니라 암치료 요법까지 이용되고 있다는 천의 과일이다.

좋은 포도 고르기 - 포도송이 끝을 먹어보고 고르자!

광주북구 무등산수박마을의 포도1. 어떤 종류든 알맹이가 균일하고 꽉 찬 것이 우선이다.

2. 포도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므로 송이 끝을 먹어 보고 당도가 높은 포도를 고른다.

3. 완전히 익고 포도 알이 골고루 굵은 것을 고른다.

4. 줄기가 싱싱한 것을 고른다. 너무 큰 송이는 포도송이 안쪽까지 잘 익었는지 확인한다.

5. 알맹이에 하얗게 분이 있는 것은 당분이 껍질로 새어 나와 굳은 것이므로 하얀 분이 많을수록 달고 신선한 포도이다.

경기화성 제부모세마을의 포도포도 씻기 TIP!

포도를 보면 송글송글 달린 것이, 과연 어떻게 씻어야 할지가 걱정. 포도는 송이채 깨끗이 씻을 수는 없기 때문에 포도가 터지지 않게 깨끗한 물에 현미 식초나 기타 양조 식초를 타서 2-3회 잘 씻으면 포도 표면에 묻어있는 잔류 농약이 상당량 씻어진다니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과일이 사람의 몸에 좋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셨다면, 신선한 제철 여름 과일들을 충분히 섭취해보자. 알뜰한 소비 상식으로 영양만점 과일을 구입하여, 온 가족 둘러앉아 이 여름을 식혀보자. 그럼 부채, 선풍기, 에어콘은 잠깐 안녕~!

양혜정 기자(abcjung@invil.org)정보화마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작성일 : 2004.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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