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금당실 마을 좋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작성자관리자 @ 2004.07.13 01: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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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좋고..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길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세련된 옷차림이 아니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형제, 부모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에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기 일에 만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는 못해도

부를 줄 아는 용기있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노인들께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고,


늘 책을 가까이 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따라 자연을 벗 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려운 이웃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하루 일을 마치고 뒤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한 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눈을 가진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친구의 잘못을 충고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고,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항상 겸손하여 인사성이 바른 사람이 좋고,

덥다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 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모두 참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좋은 것 서른 가지 중 저에게 해당되는 것은

다섯 손가락을 꼽기가 힘이 드네요.


어느 날 미국의 저명한 상담 전문가 노만 V. 필 박사에게

한 청년이 찾아와 상담을 했습니다.

“박사님, 저는 직장도 없고 돈도 없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희망도 없습니다.”


그의 신세 한탄을 듣고 필 박사는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잠은 잘 자는가? 가정은 있는가? 친구는 있는가?”

청년이 그 질문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자

필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왜 있는 것, 좋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없는 것,

나쁜 것만 생각하는가?”


그렇습니다.

위에 있는 것 가운데 불과 몇 가지 되지 않지만

저에게도 분명 있는 것이 있습니다.

힘을 내겠습니다.
              
*하성찬님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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