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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욕심과 과음을 하지 말라 == 밤나무고개 못
작성자
관리자
@ 2004.07.01 21:00:27
밤나무지는 간들고개 위쪽에 있는 밤나무고개에 위치하고 있는 저수지로 이곳에 술을 많이 먹는 이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는 전설이 있다.
옛날 이 곳은 용문, 용산 사람들이 예천장을 오가는 길목으로 특히 밤나무고개는 산림이 울창하고 으슥하여 혼자 넘기에는 낮에도 두려움이 앞서는 곳이었다.
장날이나 볼 일을 마치고 돌아갈 때 술을 먹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고개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는 벌써 밤이 깊고 으슥하여 인적이 드물다.
이런 사람에게는 무엇이든 헛것이 보이고 이 저수지가 집으로 가는 길로 보여 물 속을 이리저리 헤메는 경우가 많았으며, 또한 달빛에 산그림자가 물에 비쳐 궁전이나 큰집 같은 것이 나타나 예쁜 아가씨가 나와서 물 속을 안내하기도 하고, 주막 같은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나타나기도 하여 물 속을 헤매다가 깊이 들어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사람들이 술에 대한 욕심과 과음을 하지 말라는 교훈이다.
이제 훌쩍 장년이 되어버린 50대이상의 어른들은 용문에서 20여리를 이고개를 넘어다니며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그시절은 중학교 입학시험이 있던시절 아침이면 5~60여명이 걸어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자전거가 있는 서너명은 참 부자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