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지난 6월 22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예천지부에서눈 한내둔치에서 12번째의 예천아리랑제의 일환으로 '생명의 소리 삶의 노래'라는 주제로 단오맞이 두레굿 행사를 하였다.
행사관계자는 "옛부터 집집마다 돌아가면 서로 도우면서 농사를 짓는 아름다운 모습이 있었는데 이를 두레라고 한다"라고 설명하였다.
또, "서로 도우면 농사를 짓는 삶 그 자체가 생명사랑이요 자연사랑이요 사람사랑이었다. 최근엔 빠른 산업화의 물결에 의하여 이런 모습들이 사라져 가고 있은데 우리는 '생명의 소리 삶의 노래'를 통하여 사라져 가는 공동체의 삶의 가치를 깨닫고 이를 현실에 맞게 복원해 보고자 하는 일환으로 이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고 덧붙인다.
이날 행사는 행사 주최측의 군민 식사 대접을 시작으로 해서 길놀이,모듬북, 고사굿, 공덕풍물놀이, 소원을 비는 대동놀이의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400여명의 군민들이 동참하여 함께 즐기면서 소원을 비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였다.
금년으로 12번째를 맞는 예천아리랑제는 이 지역 출신의 국문학자 도남 조윤제 선생 탄생 100돌을 맞는 기념으로 열린 전국학생백일장을 시작으로 경북작가연합회의 시화 전시회, 풍년과 평화의 연날리기, 시인 고은 선생 초청문학 강연회, 마지막으로 단오맞이 두레굿행사 순으로 이루어졌다.
예천 아리랑제는 순수 민간 단체의 주관으로 열리는 지역에서 보기드문 큰 행사로서 전국민족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통명농요', '공처농요'와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한 '가면극 청단놀음' 등 전통적인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민의 문화 정서를 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예천 아리랑제가 군민과 함께 호흡하고 희망을 주는 문화의 유산으로 자리 잡길 바라면서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행사의 이모저모 사진으로 둘러보기 ◆

▲ 행사에 참가한 단체들 깃발 ▲ 행사를 알리는 길놀이

▲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 ▲참넋 초청 공연

▲ 즐거워 하는 시민들 ▲ 소원을 적어서 끼우는 소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