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금당실의 인민재판(상기하자 625)
저의 고향은 십승지의 하나로 전쟁이 일어나도 화를 당하지 않는 다는 곳입니다.
그러한 경북 예천군 금당실마을에도 625의 상처는 컷습니다.
1950년7월말경에 3박4일의 백마산전투가 있었다는군요.
어렵게 전투에서 승리한 북한군은 마을로 들어와 인민재판을 먼저
하였다는 군요. 지나는 한남자를 잡고는 가장 부자고 잘난 한사람을 지적하게 하고
그사람을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 인민의 적이라며 재판을 (총살을) 했다는 군요.
아마 첫번째는 모든 분위기를 협조할수 있게하고,서로를 경계감시하게하고,
여러가지의 효과를 한꺼번에 얻으려 하였던것 같습니다.
이후 약 4~50일를 지나서 금당실은 국군반격으로 분위기가 회복되었지요.
기세등등한 북한군에게 동네 이웃형뻘되는 청년을 지적할수 밖에 없었던
청년이 저희 삼촌이 였으며 동네의 모든사람들에게 손가락질를 당하다가
결국은 북한군을 따라 갔으며, 그후 약1~2개월이 지난뒤 저의 외삼촌은 학도의용군
으로 자원하여 삼촌을 데려간 인민군들과 싸우려 갔다가 여태 소식이 없습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이일 때문에 중학교에 다닐때까지 정보과형사들에게 조사를 받았어요
소백산전투에 대한 좀더 정확한 자료를 구하고 싶으며, 우리가 625를 잊지
말아야 하겠고, 하루 속히 통일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