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위에 작품이 이번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한 작품입니다.
당나라의 시인 한굉의 강남곡을 쓰신 거라고 하시네요.
아래부터는 제가 선생님께 질문 드리고 답변을 하신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보았습니다.
◈ 명당이라는 호가 가진뜻은 무엇입니까?
明堂 - 밝은터라는 뜻인데 처음 초정선생님의 문하생이 되었을때
선생님께서 지어주신 겁니다.
◈ 미술대전에 특선을 하면 주어지는 혜택 같은것이 있나요?
미술대전에서 입선을 하게되면 점수가 주어집니다.
입선에 1점 특선에 3점 하는식으로요. 그게 모여서 10점이 되면
초대작가가 되지요. 초대작가는 심사를 할수 있는 자격도 주어집니다.
◈ 선생님은 언제부터 글을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집안 대대로 어르신들이 글을 쓰셨는데 조부님(一州 韓一河(일주 한일하)께서
훌륭한 문장가셨지요. 나고 자라면서 자연스레 익혔던것 같습니다.
5살때 분판(글씨를 쓸수있도록 만들어진판)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6살때부터 천자문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자라면서 중고등학교를 다닐때는
방학때마다 집에 내려와서 이웃의 선생님들을 찿아 다니면서 공부를 했구요.
대학생이 되었을때 마을에 박경식 선생님을 찿아가서 논어와 맹자를
익혔지요.
◈ 제대로 글을 쓰기 시작하신건 언제부터입니까?
14년전인가? 초정선생님께서 낙향하셨을때 문하생으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그때부터 였던가 봅니다.
◈ 초정선생님 문하생들은 많은가요?
고향집을 지키시면서 많은 후진을 양성하셔서 지금은 청하묵연회라는
문하생들의 모임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회원이구요.
◈ 요즈음 하시는 일들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 좀 해주세요.
예천에 명당서실을 운영하고 있고 용문면 자치센터에서 서예지도를
하고 있지요. 틈틈이 농사도 짓구요.
얼마전에 조부님께서 쓰신 시들을 모아서 문집을 발간했는데,
요즘은 아버님께서 쓰신 글들을 정리해서 문집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집안에 내려오는 소중한 자료들을 후손들에게 잘 물려주기 위해
정리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요즘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우리말은 한자어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정확한
뜻을 이해 못한채 ,대충 사용을 하는데 이건 한자를 도외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을 잘 발전 시키려면 그 뿌리도 잘알아야겠지요.
한자에 대한 관심이 좀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 글로 정리하기가 참 어렵네요.
선생님의 생각이 여러분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조상들의 문화유산을 잘 보존해가면서
지역민들의 정서함양에 힘을 쏟고 계신 선생님 존경합니다.
앞으로도 금당실 더욱 많이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