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농촌 아낙네의 삶
작성자관리자 @ 2004.06.14 16:15:26
오늘보다 무진장 더운 어느 여름날이었다...
어머니는 그날도 우리의 간식거리를 구하기 위해서
작열하는 태양빛을 밀짚모자와 목수건한장을 걸치고,
작은 호미로 쭈구려 앉아, 연신 땅을 고르고 계셨다...
 
난, 나무그늘에 앉아 살랑 살랑대는 바람에 온몸을
맡기는 시원함에 반하여 어머니는 강렬한 태양빛을
온몸으로 맡고 계셨던 것이다.
오직, 우리를 위해서 말이다.
 
오늘은 어머니와 긴통화를 해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합니다."라고 외쳐야 겠다.
자꾸만 얼굴에서 무언가 짠것이 흘러 내린다.
더위에 지친 땀인가?
아니면 불효의 눈물인가?

마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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