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술마을촌사람, 서울 갔다 온 야기
작성자관리자 @ 2004.06.12 13:30:20
늘은 인빌뉴스 기자들만 모여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강의가 있는 날이기에 아침 일찍부터 조금은 바뻣다.
평상시 양복에 넥타이와는 거리가 멀지만  서울까지 가면서 ,더군다나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강의을 듣게 되기에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도 입어야만 했다(매우 어색했지만)
 
동행하는 분은 부부가 함께 김포에 볼일이 있다면서 자동차를 가지고 간다기에 동승했다.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보는 것도 드문 일이어서 조수석에서 두 다리 쭉 뻣고는 아주 편안하고 홀가분하게 서울로 갔다.
전철을 타야 하기에 동행한 분이 그래도 지리에 밝은 것 같아 뒤만 따랐다. 전철요금이 얼마인지 ,표는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기에 넘겨주는 표를 들고 앞에서 하는 데로만 따라했다.
쉽게 찾아간 강의 장에서 교육을 마치고는 이번에는 내가 표를 사보겠다고 했다
자동화 기계로 되어 있어서 동전을 넣었더니 표는 안나오고 감감 무소식이다."구간단추를 눌러야지요!"하면서 대신 누루니 표가 나왔다.
동행한 분이 김포에 들려야 되기에 같이 갔다가 내려가자고 권하는 것을 시간이 너무 늦어지기에 먼저 내려가겠다고 했다.
그분은 전철을 갈아타야 하기에 중간에서 내리고, 그때부터 혼자서 강남고속뻐스터미널 전철역에서 내렸다.
표를, 나갈 때 거치는 기계에 넣었다. 그런데 나가려고 하니 막대봉이 3개나 달린 것이 회전을 해야 하는데 움직이지 않는다.
옆줄에서는 모두들 잘만 나가는데 하필이면 내 줄에서 기계가 고장이람...하면서 혼자 어찌할 바를 몰라 하고 있는데 "아저씨 이쪽으로 나가셔야 되요" 하는 것이 아닌가?
실수를 한 것이었다. 오른쪽에 표를 넣어야하는 것을 왼손잡이라서 왼쪽에 표를 넣었으니
될 리가 없었다. 그걸 몰랐었다. 갈 때는 뒤만 따라갔기에 잘 되었던 것이었다.
 
제천까지 고속버스 요금이 1만5백원 이란다. 시간을 보니 6시50분인데 7시 출발이기에 승차장엘 갔다. 다른 코너에는 뻐스가 없고 제천방향 칸에 우등뻐스 한대가 서있었다
25번 좌석을 찾아 가니 맨 뒤 여럿이 않는 좌석 이었다.
안전띠도 메고 등받이를 한껏 뒤로 제치고는 가면서 한숨 잘 요량으로 눈을 감았다.
나이 많은 아주머니가 오셔서 여기는 내 자리인데..하신다.
"25번 좌석이 맞으세요?"했더니 "애. 앞에 한자리 비어 있으니 저기 가서 않아 가지요" 하시기에 잘못 탄 것 같아 "어디까지 가시는데요?" 하면서 여쭈었더니 "강릉 가는데요"라는 대답이다. 얼른 내가 대답했다 "저기 이차는 제천가는 차 인데요" 했더니 놀라서 보따리를 얼른 집어 들고는 나가려고 하신다.
그런데 좌석에 않아있던 모든 분들이 놀라서 나를 보더니 일어서려고 했다 . 몽땅 잘못 탄 모양 이었다.
그러자 뻐스기사가 말했다 "이차는 강릉가는게 맞습니다!"
아~쿠~! 뻐스에 써붙여 있는것은 안보고 건물추녀끝에 메달린 간판만 보았던 것이다.
이쪽에서 보면 제천이고 저쪽에서 보면 강릉 이었다.
............................
제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는 집사람한테 전화를 했다. 아주 작은 소리로"시내뻐스비가 얼마나 되지?
~~~~~~~~~~~~~~~~~~~~~~~~~
 마을의 모든분들 안녕들 하신지요.
그리고 애쓰고 계시는 기자님.. 만나뵙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故鄕뉴스

마을소식

마을이야기 [1254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s://ycg.kr/open.content/geumdangsil/news/talk/?i=123015&p=1254 입니다.

이 QR Code는 현재 보시는 <마을이야기 [1254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