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이명화씨 오랫만이예요...
작성자관리자 @ 2004.05.31 14:00:01
보성 찬가
나천수

寶城 讚歌
글/나천수
그대 이름은 보성(寶城)
보물이 城 같은지
城이 보물 같은지
둘 중에 하나는 분명 보물이라고
보성을 가기만 하면
혹 보물하나 줍지 않을까
보물찾기를 하고 싶다.
사람 이름도 의미를 두어 짓는데
신라 때부터 보성(寶城)으로 불린
땅의 이름이니
지명이 미래를 점치는 예언이 아닐까,
하늘 높은데서 보성 땅을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와 땅 전체가
무지개 빛으로 반짝이고 있으니
어디 한곳 보석 아닌 곳 있으랴
녹차 밭이랑은 에메랄드 팔찌, 
득량만(得粮灣) 뱃길은 마노석 반지,
여자만(如自灣) 바닷길은  사파이어 귀걸이,
긴 해안선 백사장은 진주 목걸이
일림산(日林山) 철쭉 꽃밭은 루비 부로우치
대원사 벚꽃 길은 아쿠아 마린 염주,
모두 한 줄로 세우면 
천리(千里)도 넘을 것인데
계절 따라, 아침저녁 햇살 따라
보이는 것 다 다르니
다 합치면 만리(萬里)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천년 전 선조들이
이 땅을 예언한 것이 
보물이 만리장성 같다고 
보성이라 하였으니,
이것뿐이랴
파도처럼 밀려오는 인파가 1년에 백만 명
해수 녹차 탕으로
녹차 밭으로
일림산 철쭉꽃밭으로
대원사 벚꽃 숲길로
득량만, 여자만 낚시터로
보성 찾는 사람 한 줄로 세우면
만리장성 되지 않을까
보성 앞바다에 둥둥 떠 있는 
양식장 부표에는 전복과 미역이
보성 어촌을 부자로 만드니
바다가 그렇게 푸르게 보이는 것이
터키석, 사파이어가 숨겨져 있어서이니,
바닷속으로 드리워진 보석 줄
한 줄로 세우면 만리가 될 것을.........
3경(景) 3보향(寶鄕)이라니
만경(萬景) 만보향(萬寶鄕)이거늘
득량만이 하나의 거대한 사파이어이고
여자만의 부표가 수만 개의 마노석이며
일림산은 루비 원석이어서
아침저녁 득량만 사파이어 빛 반사 받아
빛이 율동하는 것 같아
풍요로운 바다에 발 담구면
아름다운 산과 들 두 손으로 안으면
의로운 사람들이 사는 곳  마음을 주면
보석 색깔로 바뀌는 것을
그곳이 바로 보석인 것을,
보성에 간 사람마다
감탄의 입 다물 줄 모르니
워메, 세상에 
이런 보석도 있다니.......
2004년 5월 5일 일림산 철쭉제 참가기념


나천수님 의 글을 배낀것 정망 죄송합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님의 글을 읽고나니
가본거나 다름이 없네요...(朴成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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