寶城 讚歌 글/나천수 그대 이름은 보성(寶城) 보물이 城 같은지 城이 보물 같은지 둘 중에 하나는 분명 보물이라고 보성을 가기만 하면 혹 보물하나 줍지 않을까 보물찾기를 하고 싶다. 사람 이름도 의미를 두어 짓는데 신라 때부터 보성(寶城)으로 불린 땅의 이름이니 지명이 미래를 점치는 예언이 아닐까, 하늘 높은데서 보성 땅을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와 땅 전체가 무지개 빛으로 반짝이고 있으니 어디 한곳 보석 아닌 곳 있으랴 녹차 밭이랑은 에메랄드 팔찌, 득량만(得粮灣) 뱃길은 마노석 반지, 여자만(如自灣) 바닷길은 사파이어 귀걸이, 긴 해안선 백사장은 진주 목걸이 일림산(日林山) 철쭉 꽃밭은 루비 부로우치 대원사 벚꽃 길은 아쿠아 마린 염주, 모두 한 줄로 세우면 천리(千里)도 넘을 것인데 계절 따라, 아침저녁 햇살 따라 보이는 것 다 다르니 다 합치면 만리(萬里)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천년 전 선조들이 이 땅을 예언한 것이 보물이 만리장성 같다고 보성이라 하였으니, 이것뿐이랴 파도처럼 밀려오는 인파가 1년에 백만 명 해수 녹차 탕으로 녹차 밭으로 일림산 철쭉꽃밭으로 대원사 벚꽃 숲길로 득량만, 여자만 낚시터로 보성 찾는 사람 한 줄로 세우면 만리장성 되지 않을까 보성 앞바다에 둥둥 떠 있는 양식장 부표에는 전복과 미역이 보성 어촌을 부자로 만드니 바다가 그렇게 푸르게 보이는 것이 터키석, 사파이어가 숨겨져 있어서이니, 바닷속으로 드리워진 보석 줄 한 줄로 세우면 만리가 될 것을......... 3경(景) 3보향(寶鄕)이라니 만경(萬景) 만보향(萬寶鄕)이거늘 득량만이 하나의 거대한 사파이어이고 여자만의 부표가 수만 개의 마노석이며 일림산은 루비 원석이어서 아침저녁 득량만 사파이어 빛 반사 받아 빛이 율동하는 것 같아 풍요로운 바다에 발 담구면 아름다운 산과 들 두 손으로 안으면 의로운 사람들이 사는 곳 마음을 주면 보석 색깔로 바뀌는 것을 그곳이 바로 보석인 것을, 보성에 간 사람마다 감탄의 입 다물 줄 모르니 워메, 세상에 이런 보석도 있다니....... 2004년 5월 5일 일림산 철쭉제 참가기념 나천수님 의 글을 배낀것 정망 죄송합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님의 글을 읽고나니 가본거나 다름이 없네요...(朴成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