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 용문중학교에 다녀왔어요 ▒
용문중학교에 가보았습니다.
혼자 가긴 영 쑥스러워서 지원군을 대동하고 말입니다.
교문에 들어서니까 체육수업이 한창이었는데
1학년과 2학년이 합동으로 수업을 하고 있었답니다.
남학생들은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요. 음...인원수가 작아서..
한팀을 만들기에도 부족하대요. 남학생이 11명이거든요.

두학년의 남학생들이 모두 나와 뛰고 있는데, 운동장이 텅빈듯한 느낌이 드네요.
이렇게 넓고 좋은 교정을 갖구 있는데 학생수가 자꾸 줄어서 안타까워요.

여학생들은 소나무 그늘 아래서 응원중이었는데요.
넘사스럽게 체육복 입은걸 찍는다고 숨어버립니다. 체육복팀과 아닌팀이
자세가 다르죠? 얘들아~체육복 입구 있어서도 이쁘기만 한데 멀!

열심히 아이들의 특징을 적고 계시는 체육선생님이신데요.
처음에 전 점수를 매기는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특이사항을 관찰중이시래요.
선생님은 유천중학교에 근무중이시고요. 체육선생님이 없는 용문중학교에도
일주일에 세번씩 나와서 수업을 하신다네요.
농촌학교의 현실이 이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드디어 교무실입니다. 왼쪽에 계시는 선생님께서 금당실마을에
중학교 소식을 올려주시는 고용달선생님이십니다.
사진 찍는다니까 모두들 고개를 숙여 버리시네요.
다들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시는지 빈손으로 슬그머니 찿아간 제가
너무 죄송했답니다. 용문중학교 교장선생님께서 금당실마을에
관심이 많으시대요. 늘 학교소식 금당실마을에 전해주라고 하신답니다.
언제 한번 찿아뵐께요.

선생님들~!! 얼굴 좀 보여주세요오!!!! 아무리 불러도 꿈쩍도 안하시는데요.

교무실에 놓인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얼마전 지나간 스승의날을 떠오르게 합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드린 꽃바구니겠지요.
용문의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대신해서 저도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맛있는 점심시간입니다. 오징어국에 도토리묵무침, 동그랑땡조림,김치까지..
재잘재잘 도란도란 맛있게도 먹고 있네요.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앉아서
점심을 먹으면서 수다를 떠는 모습이 얼마나 정겨워 보이던지...^^

처음으로 모델이 되어주신 과학선생님이십니다.
멋있게 찍어 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사진기술이 좀 떨어집니다.
용서를 빌어요. 선생님! 최선을 다했습니당.

내일 토요일에 결혼하시는 미술선생님과 미소가 예쁜 음악선생님이십니다.
두분 선생님께서도 일주일에 삼일은 유천중학교로 가신답니다.
왔다 갔다 하시려면 힘드시겠어요.
미술선생님!! 결혼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이 근사한 건물이 도대체 뭘까요? 화장실!! 딩동댕!!
무슨 휴양림 같은곳에 와있는 느낌이 드는 예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이 너무 예쁜거 아네요?
그런 말 아시죠? 그냥 갈수 없쟎아~ 그래서 저도 얼른 들어가서 쉬야를 했어요!

컴퓨터실입니다. 음...금당실 정보화마을 컴들이 조금 더 나아 보입니다.
앞으로는 금당실 정보화마을 교육장을 많이 애용해 주세요^^

중학교 다닐때 과학실이 정말 무서웠거든요.
어른이 되어서 가봐도 과학실은 여전히 무서운걸요. 학교괴담도 떠오르고...^^

솔숲과 정자! 그리고 각종 운동기구들~벤취! 풀과 꽃!!
학교안에 이렇게 훌륭한 정원과 쉼터를 가진곳이 어디에 있을까요?
볼수록 탄성이 절로 나오는 용문중학교 교정입니다.

앗!! 여긴 예비군 교육장이 아닌데요!!
그늘에서 쉬어가는 군인아저씨들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몇명인가 세고 계시는중이랍니다. 아저씨! 열한명인디요!!

예전에 여기서 수업도 많이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었는데...^^
모교에 오니 옛생각이 나나 봅니다.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중인 전재익씨 모습입니다.
넓은 운동장! 가족 같은 선생님들! 솔향기 그윽한 쉼터!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게 없는 용문중학교 구경 잘했습니다.
용문이 점점 사람들이 모여드는 마을이 되어서
용문중학교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커지는
그런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용문중학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