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더니...
새로 생긴 자가용을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러 갔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도 해가면서 우쭐해져 볼려구요.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질 않는거 있죠?
온몸에 기운이 다 빠지고 다리가 덜덜덜 떨리드라구요.
사실 아직까지 자전거를 못배웠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자전거 타기가 힘들줄 몰랐어..그러면서
혼자 궁시렁 거리다가 자전거 타기를 포기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다시 끌고 면사무소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자전거를 왜 안타고 끌고 가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냥 살짝 살짝 웃어만 주었지요.
차마 못탄다는 소리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글쎄..면사무소에 돌아왔더니
변태연계장님이 하시는 말씀!
"자전거에 바람이 하나도 없구만~ 그걸 타고 나갔는가?
빵구 안난게 천만다행이구만!" 이게 뭔말입니까?
새자전거에 바람이 없다니요. 자전거가 바람이 빠지면
자전거가 안나간다는것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리도 힘이 들었나봅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더니..정말인가 봅니다.
바람빠진 자전거 타느라 다리가 덜덜덜 떨려요.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