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 채반에 덩개덩개 쪄내면 그맛이 기막혀~! ▒
지난 겨울 폭설로 솔숲에 소나무들이 가지가 많이 부러졌습니다.
안타까울 정도로 허연 속살을 드러내 보는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하던 소나무들이
봄을 맞아 생기를 되찿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솔숲에 마실을 나갔더니
할머니 한분이 쑥을 뜯고 계시네요.

쑥이 너무 억세지지 않았어요? 하고 여쭤봤더니
" 아직 괜찮아~ 이걸 뜯어서 설탕 쪼매 넣고 소금 쪼매넣고 밀가루 슬슬 뿌려서
밥할때 위에 덩개 덩개 얹어서 쪄먹어봐..짠뜩짠득하니 기가맥히!"그러십니다.
할머니 표현이 더 기가맥힙니다. 절로 군침이 꿀꺽 넘어가는걸요.
맛있는 쑥버무리 만들어 드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