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 두릅을 살짝 데쳐 초장에 쿡 찍어~▒
게시판에서 두릅 이야기를 하시는 이하자님께
두릅전을 부쳐달라고 졸랐습니다.
점심시간에 불쑥 들이 닥쳤더니 마당 가득 심어둔
나물들이랑 집 돌담을 따라 죽 둘러선 두릅나무에서
갓 꺽어온 두릅으로 푸짐한 한상을 차려주시네요^^
저 혼자 먹기엔 너무 아까워 동네분들 불러서 함께 먹었답니다.
못 드신분들! 삐지지 마세요.

마당에서 방금 뜯은 상추, 살짝 데친 두릅, 향기가 그만인 돌미나리무침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 침이 절로 넘어가네요.

두릅을 이렇게나 많이 데쳐 놓으셨어요. 이 귀한걸...
초장에 쿡 찍어 입에 넣으니 까실한 가시가 목을 간지럽히고
그 진한 향이 코를 자극하네요.

정광순씨 내외분, 오영희씨, 집주인 이하자씨 ..다들 두릅향에 취했답니다.
내친김에 김밥싸서 산나물 뜯어러 갈 계획을 세우는중입니다.
봄 지친 몸을 회복시켜준다는 귀한 두릅!
잘 먹었습니다.

문밖까지 나와서 배웅해주는 이하자씨랍니다. 찍지마세요~ 그러시네요.
그렇지만 제가 누굽니까? 얼른 찍었죠.
맛있는 점심!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