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이 맘때쯤의 농촌 풍경이 아스라이 떠 오르는 구나 ,, 논에는 올챙이 알과 논골벵이가 가득했고 , 개울가 버들 가지는 한껏 물을 먹고 부풀어 있었었지..찍개칼로 홀띠기 만들어 불던시절! 성급한 아이들은 삽가래와 시싯대야를 들고 개울로 들어가 고기 잡이를 했었고 , 단발머리 소녀들은 호미와 꼬작대기로 밭둑에서 나물을 캤었었지.. 그때 함께 부르든 노래... " 봄이 오면 파릇파릇 새싹이 트고 , 버들가지 가지마다 새싹이 트고... " " 푸른바다 건너서 봄이 봄이 와요 제비 앞장 세우고 봄이봄이 와요... 들을 지나 산너머..." 생각들 나니? 못 불러도 소리치며 돼지 목따는소리로 고래고래 질러대던 노래. 내가 특별히 잘 불렀던 노래는 " 바구니 끼고서 도라지 케러간 누나는 왠일로 안오실까요...라라라라..." 요고 였었어.. 들어들 봤니..? 창꽃이 만발한 산에 올라 꽃잎을 따먹으며.. 꽃잎속의 긴 수술을 가지고 우린 서로 끊기 시합을 했었었지.. 산소위의 할미꽃과 땅위의 물곶도 지금쯤이면 올라 왔겠지...!!!할미꽃 수술로 공도 참 많이 만들었는데... 이따금씩 교외를 나가보면 코를 찌르는 거름냄새.. 사람들은 싫다고 코를 막지만 , 난 그 냄새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 ,바로 고향의 냄새였기 때문에.. 이맘때쯤이면 똥을 퍼시던 아버님의 모습이 한없이 떠오르곤 해 밥둑에선 모메가 올라 오고 뽀삐가 올라 오겠지 .. 먹을게 없었던 시절 , 길섶 산 기슭을 기웃 거리며 찔레와 뱀딸기을 찾던 그 시절.., 한껏 물 오른 송구맛은 또 어땠는고....? 아!! 먹고 싶따.. 송구 따 먹으루 누구네 문중산으로 잘못가면 마자 뒤진다나........누구네 아부지한테.....지게 짝때이로 팍..........개구락지 .....파르르르르르르르..... 나세이 케서 된장에 넣어먹으면 참 좋았지 그리고 콩따지도 맛있었꼬... 너네 아부지 창꽃 못 따먹그로산에 가면 문디가 잡아 먹는다캤는데너는 창꽃 문디이한테 안잡아 먹히고 살아있군... 따스한날 마루에 걸터앉아 집볼때 삽짝에 거지들어오면 죽을까봐 문잠그고 숨었지...문디가 아이들 잡아다가 배 간지럽혀서간 빼 먹는다던 구럴 외딴집은 온데 간데 없고잡초와 추억만이 무성하니 아 그리운 그 시절이여!!! 다시는 안돌아오겠지?
봄이 오는 이 맘때쯤의 농촌 풍경이
아스라이 떠 오르는 구나 ,,
논에는 올챙이 알과 논골벵이가 가득했고 ,
개울가 버들 가지는 한껏 물을 먹고 부풀어 있었었지..
찍개칼로 홀띠기 만들어 불던시절!
성급한 아이들은 삽가래와 시싯대야를 들고
개울로 들어가 고기 잡이를 했었고 ,
단발머리 소녀들은 호미와 꼬작대기로
밭둑에서 나물을 캤었었지..
그때 함께 부르든 노래...
" 봄이 오면 파릇파릇 새싹이 트고 ,
버들가지 가지마다 새싹이 트고... "
" 푸른바다 건너서 봄이 봄이 와요
제비 앞장 세우고 봄이봄이 와요...
들을 지나 산너머..."
생각들 나니? 못 불러도 소리치며
돼지 목따는소리로 고래고래 질러대던 노래.
내가 특별히 잘 불렀던 노래는
" 바구니 끼고서 도라지 케러간 누나는 왠일로 안오실까요...
라라라라..." 요고 였었어.. 들어들 봤니..?
창꽃이 만발한 산에 올라 꽃잎을 따먹으며..
꽃잎속의 긴 수술을 가지고
우린 서로 끊기 시합을 했었었지..
산소위의 할미꽃과 땅위의 물곶도
지금쯤이면 올라 왔겠지...!!!
할미꽃 수술로 공도 참 많이 만들었는데...
이따금씩 교외를 나가보면 코를 찌르는 거름냄새..
사람들은 싫다고 코를 막지만 ,
난 그 냄새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어 ,
바로 고향의 냄새였기 때문에..
이맘때쯤이면 똥을 퍼시던
아버님의 모습이 한없이 떠오르곤 해
밥둑에선 모메가 올라 오고
뽀삐가 올라 오겠지 ..
먹을게 없었던 시절 ,
길섶 산 기슭을 기웃 거리며
찔레와 뱀딸기을 찾던 그 시절..,
한껏 물 오른 송구맛은 또 어땠는고....?
아!! 먹고 싶따..
송구 따 먹으루 누구네
문중산으로 잘못가면 마자 뒤진다나........
누구네 아부지한테.....
지게 짝때이로 팍..........
개구락지 .....파르르르르르르르.....
나세이 케서 된장에 넣어먹으면 참 좋았지
그리고 콩따지도 맛있었꼬...
너네 아부지 창꽃 못 따먹그로
산에 가면 문디가 잡아 먹는다캤는데
너는 창꽃 문디이한테 안잡아 먹히고 살아있군...
따스한날 마루에 걸터앉아 집볼때
삽짝에 거지들어오면 죽을까봐 문잠그고 숨었지...
문디가 아이들 잡아다가 배 간지럽혀서
간 빼 먹는다던 구럴 외딴집은 온데 간데 없고
잡초와 추억만이 무성하니
아 그리운 그 시절이여!!! 다시는 안돌아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