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412년 만에 나온글
작성자관리자 @ 2004.03.05 12:20:16
                                             " 원이 아버지에게 "
 
                                  412 년만에 무덤에서 나온 원이 엄마의 사랑편지 (1586년도로 추정)
 
" 당신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두고 당신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 서러운 뜻 한 이없습니다.
내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 까 생각합니다.
이내 편지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주세요.
꿈속에서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드립니다.
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시는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이런 슬픈 일이 하늘아래 또있겠습니까?"
" 당신은 한갓 그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없어 다 못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자세히 보시고 내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수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와서 보여주세요.
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마을소식

마을이야기 [1338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s://ycg.kr/open.content/geumdangsil/news/talk/?i=122188&p=1338 입니다.

이 QR Code는 현재 보시는 <마을이야기 [1338쪽]페이지>의 홈페이지URL 정보를 담고 있는 QR Cod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