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야기

제목음~ 이 구수한 냄새!!
작성자관리자 @ 2003.12.16 09:26:05
아침 출근길! 면사무소 골목으로 접어드는 순간
구수한 냄새와 함께 발길을 잡아끄는 풍경이 있었답니다.
순간 초보운전자임을 망각하고 아무렇게나 길가에 차를 세우고
달려가 보았어요.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두부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수 있다는 기쁨에...
(사실은 두부하는건줄 몰랐어요.)
뭐 만드시는거예요? 아! 두부 하자너~! 그러셔서 알았지요.

 

  멧돌에다가 갈아야 되는데, 오늘 기계에 갈았더니 영 콩이 시원차너~그러시네요.
  그래서 콩을 거르고 계시는거래요.

   손으로 꼭꼭 콩건더기를 짜고 계세요. 저게 아마도 비지가 되겠지요.
   맞나요? 아! 비지찌게도 맛있겠다.김치 송송 썰어넣고....^^

   가마솥에다가 불을 때서 끓여야 맛있어~ 그래야 간수가 잘 엉키거덩 ~
   두부 하신지 오래되셨어요? 라고 여쭤봤더니 ,한 십오년 정도 했지.
   요즘은 그냥 주문 들어오면 만들어..콩도 비싸고..수지가 안맞아..그러십니다.
   아무튼 수입 농산물이 문제라니깐요.



   김귀매님 옆에서 얌전히 두부가 되길 기다리는 강아지 복술이와
   고양이 검둥이랍니다. 검둥이는 열심히 졸고 있었어요.
   평소엔 안묵어 두는데 오늘은 말을 안들어서 묶어두었다네요.
   그래서인지 시무룩한 복술이와 검둥이.
   정성이 담긴 맛있는 두부! 많이 많이 소문 났으면 좋겠구요.
   오래 오래 그맛 볼수있게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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